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85억5000만원을 투입, 전남대·조선대·동신대·목포대·순천대 등 5개 대학에서 에너지산업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역기업과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성된 인재를 연계된 기업에 취업시키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문인력 투입으로 기업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 주관을 맡은 광주테크노파크와 전남도, 5대 대학, 한국전력·남부솔루션 등 21개 기업과 전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참여 기관간 플랫폼을 구성하고 주체간 역할을 부여도 부여했다.
시와 도는 네트워크 고도화, 에너지 산·학 공동프로젝트 기획, 기업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기업 연구개발(R&D) 사전 기획, 시제품 제작, 디자인 설계, 홍보물 제작 지원, 취업지원 협의회 구성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개 대학은 에너지산업 수용에 부합하는 석·박사 교육과정 개편, 졸업생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은 석·박사 졸업생 인턴십 연계 지원과 취업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교과과정은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중점적으로 육성할 분야인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효율향상 사업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및 조기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