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는 레저 차량(RV) 공유 플랫폼 '밴플'에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밴플은 지난해 6월 설립했다. 캠핑카, 캠퍼밴, 카라반 등 다양한 레저 차량을 쉽고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는 RV공유 플랫폼을 표방한다. 다음달 베타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에서 교육 팀장으로 근무했고 미국 밴라이프 경험이 있는 조수빈 대표를 주축으로 코이카(KOICA) 전략기획부, 텀블벅 커뮤니티 매니저로 활동한 박수진 이사 등 핵심 멤버 전원이 스타트업 또는 창업 경력을 보유한 팀원들로 구성됐다.
밴플은 사용 목적에 적합한 RV(레저 차량) 검색부터 예약, 결제, 반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밴플의 '호스트'인 RV 렌트 업체는 기존 대비 더 다양한 차량을 고객에게 선보이며 유휴 RV를 줄일 수 있다. '게스트'는 플랫폼 내에서 목적에 맞는 차량을 직접 골라 실시간으로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밴라이프를 위한 종합 서비스 제공이 벤플의 목표다. 로컬크리에이터 및 지자체와 협력해 밴라이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검증된 차량 정박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도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인 차박, 캠핑이 코로나19 장기화 및 관련법 개정으로 인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밴플 팀은 밴라이프 관련 전문성을 갖춘 팀으로서 시장에서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