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강사'를 개발한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실제 사람처럼 말하고 교육과 강의를 진행하는 영상이 자동 제작되도록 구현한다.
이스트소프트는 AI 강사 개발을 계기로 '디지털휴먼' 기술 활용 범위를 에듀테크 산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이스트소프트 AI 연구소 'AI 플러스 랩'은 AI 음성과 영상 학습 기술 기반 디지털휴먼 제작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휴넷은 사람 강사가 모든 교육 콘텐츠를 강의하고 이를 녹화하던 방식을 넘어, AI 강사를 통해 영상 제작 시간 단축, 비용 절감 등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온라인 학습 수요가 폭증하는 시점에 에듀테크 분야는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면서 “휴넷의 교육 노하우와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이 만나 학습자에게 시대에 맞는 교육을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강사는 AI 기반 디지털휴먼 기술을 활용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교육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휴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