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실전 사격 등 삼성SDI 임직원들의 다양한 취미 활동이 화제다. 삼성SDI는 '일상다반사'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직원들의 이색적인 취미 활동 사례를 모아 6일 소개했다.
삼성SDI 기흥 본사 컴플라이언스팀에서 근무하는 황예슬 프로는 태교를 목적으로 일러스트 그리기를 시작했다. 회사 동료들을 위해 가족사진, 웨딩 사진을 일러스트로 그려 선물하기도 한다. 황 프로는 평소 갤럭시 노트20과 무료 앱을 활용해 멋진 작품들을 완성하고 있다.
그의 이 같은 재능은 업무 활동에도 적용돼 회사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설명하는 내용도 기존 글자가 아닌 일러스트로 풀어냈다.
울산 사업장에서 배터리 품질 안정화 업무를 담당하는 최거용 프로는 실전 사격 스포츠를 즐긴다. 최 프로는 부산 사격연맹 정식 선수로 그와 같이 실총 사격 자격을 갖춘 선수는 국내 36명에 불과하다. 최 프로는 입사 후 지인 소개로 실전 사격에 입문했다. 취미 생활로 실전 사격을 시작했고 여러 종류의 어려운 자격시험을 거쳐 선수가 됐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임직원들이 숨은 재능을 많이 가져 부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일상다반사 캠페인뿐만 아니라 임직원 정기 심리검사, 상담센터 등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