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중립 실현 위한 '재제조' 사업화 지원한다

재제조 기업 육성과 재제조 신사업 발굴 지원 사업이 올해 처음 추진된다. 산업부문 순환경제 전환과 탄소중립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제조 기업의 질적 성장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제조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사업' 대상기업 35개사를 발표하고, '재제조 기반 제품서비스 신사업 발굴·실증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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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조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사업 주요 선정기업.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재제조는 사용 후 제품을 원래 성능으로 복원·생산하는 산업으로 탄소절감 효과가 큰(신품대비 약 50~90%) 탄소중립 핵심산업이지만, 영세한 기업규모, 한정된 산업 영역·형태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산업부는 재제조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재제조 기업의 품질·환경 관리 역량강화와 우수기술·공정 도입을 지원한다. 카런·현우종합상사 등 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제조 제품 품질·환경 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 중 우수한 10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술·공정개선과 전시회 참가 등 제품 홍보를 추가 지원한다.

또 재제조 산업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해당 사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재제조 기반 제품서비스 신사업 발굴·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올해 2개 기업(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해 사업화 문제점 도출·해결책을 마련하고, 수요-공급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폐자원을 고부가 산업원료 또는 제품으로 순환시키는 재제조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라며 “올해 재제조 산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금속 재자원화 산업 등 순환경제 산업 전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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