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 중 프랑스산 와인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주류 예약 서비스 'CU 와인샵'의 최근 1년간 국가별 와인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프랑스산 와인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와인의 국가별 매출에서 프랑스산 와인이 전체 와인 매출 중 33.3%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미국 20.2%, 이탈리아 13.1%, 스페인 8.5%, 칠레 8.3%이 뒤를 이었다.
프랑스산 와인의 매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지난 1년간 CU 와인샵을 통해 판매된 상품들 중 프랑스산 와인이 판매량과 가격 측면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판매량 순위에서는 CU가 올 초에 선보인 스페인산 mmm! 레드와인에 이어 프랑스산 와인인 앙시앙땅 세트, 앙시앙땅 기획팩, 샤또 딸보가 2~4위를 모두 차지했다. 5위는 미국산 텍스트북 나파 까베르네였다.
가장 비싸게 팔린 와인의 경우, 프랑스산 와인이 1위부터 5위까지 전부 휩쓸었다. 로마네 생 비방(420만원), 샤또 무똥 로칠드(161만원), 샤또 라뚜르(150만원), 샤또 마고 (150만원), 샤또 라피트 로칠드(140만원) 순이었다.
CU는 이처럼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를 겨냥해 6월 한 달 동안 CU 와인샵에서 프랑스 인기 와인 특별 할인전을 펼친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유명 와이너리 중 하나인 피에르 앙드레의 대표 와인 6종을 최대 65% 할인한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 와인 매출이 작년보다 2.5배가량 늘었다”면서 “편의점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니즈를 분석한 맞춤형 마케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