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장대교)은 내수·수출중소기업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18일까지 '2021년 수출바우처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수출바우처사업은 내수·수출중소기업이 규모와 역량에 맞는 맞춤형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차 모집에서는 전국적으로 337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약 930여개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내수 △초보 △유망 △성장 등 수출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성장바우처'와 △스타트업 △브랜드케이(K) 기업 △규제자유특구 △스마트 제조혁신 △신산업·케이-바이오(K-Bio) △글로벌 강소기업 등 혁신성장 주체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혁신바우처'로 나눠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전년도 수출규모 등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수출바우처를 지급한다. 바우처를 발급받은 기업은 등록된 수행기관을 통해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수출지원서비스를 바우처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최근 급격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지난 4월 해외마케팅 서비스 내 국제운송서비스 분야를 신설했다. 해외거래선과 수출 계약을 맺은 상품의 국제운송 소요 경비도 수출바우처를 통해 최대 2000만원까지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월에 선정한 수출바우처 1차 사업에는 광주 37개, 전남 55개, 제주 12개 등 총 104개 기업이 선정돼 총 3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