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메타버스 스타트업 핏펀즈에 1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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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회사 이미지 그래픽.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대표 박민수)가 메타버스 스타트업 핏펀즈(대표 노기태)에 1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핑거는 자사의 핀테크 금융 플랫폼 노하우와 핏펀즈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핏펀즈는 일상에 스며드는 메타버스 금융라이프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넥슨 출신 노기태 대표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분야 전문가다. 회사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게임 전문가들이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는 메타버스 금융타운 '코빗타운'을 구축했다. 코빗타운은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이다. 코빗타운은 가상의 공간에 현실의 시장을 구현했다.

박민수 대표는 “마이크레딧체인 투자에 이어 핏펀즈 투자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메타버스 세계에 금융을 접목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금융생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핑거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금융·e커머스 기업들의 스마트 금융 플랫폼도 구축해왔다. 스크래핑과 블록체인, AI 등 핀테크 분야의 핵심 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핀테크 업계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97억5167만원, 영업이익 32억9497만원, 당기순이익 34억807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굿모닝 운영사 마이크레딧체인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분 32.85%를 확보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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