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중금리 대출 신청고객 48만명 돌파…대기수요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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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피플펀드(대표 김대윤)는 지난 5년 동안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피플펀드론'을 신청한 고객 숫자가 48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출신청 총 금액은 10조7893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대출 신청자 중 4등급(신용평점 하위 50%, KCB 820점 이하)이하 중·저신용자가 41만명으로 전체 83%를 차지했다. 이들이 신청한 대출 금액은 8조5238억원으로 총 대출 신청액의 79% 수준이다.

피플펀드론 누적 실행 대출액 총액 1859억원(올해 5월 말 기준)에서 4등급 이하 신용자 비중은 83%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인터넷은행의 중금리대출 취급 비중 목표인 30% 대비 2.8배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1%대를 유지했다.

전체 대출 신청액 대비 대출 취급액 규모는 작았다. P2P플랫폼 금융 업계가 제도권 금융업권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우량한 중·저 신용자들이 많아도 신규 투자금 유입이 부족해 충분한 대출 실행이 어려웠다는 의미다.

피플펀드는 정식 온투업기관으로 등록 이후 개인신용대출 영업을 재가동하고 중금리 대출 공급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피플펀드론을 이용한 4~6등급 고객은 플랫폼 이용료 포함 13.4% 금리를 제공받았다. 이는 2020년 4~6등급의 국내 전체 신용대출자들이 받은 평균 금리인 15.4% 대비 2% 포인트 낮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피플펀드는 5년전부터 중금리 대출에 최적화된 신용평가시스템과 중■저신용자 고객 확보에 집중해왔기 때문에 중신용자 고객의 특성 파악과 리스크 관리에 노하우를 축적한 것”이라면서도 “업종이 가진 제약으로 전체적인 대출 취급 규모를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게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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