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친환경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을 추진한다. KEA는 2025년까지 전기, 수소차 정비가 가능한 정비소를 30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EA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업 집약도과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서울, 경기, 인천, 충청, 경남 등 주요 4개 권역의 우수자동차 전문대학과 손잡았다. 이들은 친환경자동차 정비 관련 기능·기술집중교육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산업현장 기술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계형 생태계 구축에 동참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형자동차 분야로 사업전환을 희망하는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미래자동차 융합기술교육, 친환경자동차 정비기술교육을 운영·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자동차전문대학은 친환경차 정비기술교육을 개발·운영하면서 내연기관 중심에서 미래차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고 졸업생의 미래차 역량 강화와 고용연계를 지원한다.
사업을 주관·운영하는 KEA는 올해 상반기에 온라인 교육플랫폼, 공통교육과정 개발 등 교육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재직자 교육 참여환경을 고려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KEA는 향후 연차별로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EV) 등 포괄적인 친환경차 차종에 대한 교재개발, 교육 개설 등을 확립할 계획이다.
KEA 관계자는 “미래형자동차와 같은 유망산업 분야에 특히 석·박사 등 우수인력에 대한 수요지원사업은 많지만,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재직자 전환 교육을 통한 현장인력양성 및 수급 생태계는 아직 미비한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미래차 분야의 사각지대 없는 인력양성과 기업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교육 플랫폼의 구축을 위해 교육 확대 등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