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아카데미는 31일 오룡관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표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화학(ZEST)의 중요성'을 주제로 5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이재영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제품 생산을 위한 반응공정과 분리기술 원료, 용매, 촉매 등과 제품 자체 유해성, 제품 분해 가능성과 이로 인한 인체와 환경 위해성에 이르기까지 화학제품의 전주기적인 과정을 개선 대상으로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교수는 “녹색화학 개념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면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환경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움직임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과학·기술을 연구개발 단계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은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온 석유화학산업과 제철산업이 모두 존재해 환경 유해물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지역”이라며 “그린 뉴딜의 국내 산업 육성 성과와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연구기관을 지역균형 뉴딜 관점에서 출범 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GIST아카데미 조찬포럼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카데미 동문 및 지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의식혁신과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IST아카데미는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2010년 개원), GIST 기후변화아카데미(2016년 개원) 2개 과정을 운영중이다. 각 분야의 경영자들이 국내 최고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기업환경, 글로벌 경영전략, 교양감각 등을 함양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경제 및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