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총 383개 시설에 통신망 이원화 작업을 완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2021년 제1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통신사는 통신망 이원화 대상인 A~D급 시설 893개 중 지난해에만 383개 시설에 이원화를 마쳤다. 통신망 이원화 작업이 남은 시설은 총 183개다. 전력공급망 이원화 대상 시설인 A·B급 시설 96개 중 23개 또한 지난해 이원화를 완료, 11개 시설이 남았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는 올해까지 통신망과 이원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기타 사업자는 2023년까지 이원화를 완료한다.
중요통신시설 출입구 CCTV, 지하통신시설 잠금장치 및 CCTV 설치 등은 모든 대상 시설에서 완료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2021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변경안에는 SK브로드밴드의 SK텔링크 기간통신사업 양수인가와 티브로드 합병 이후 통신망 최적화, KT의 용산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신설 등에 따라 중요통신시설 등급 변경이 반영됐다.
내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수립지침 또한 의결했다. 내년부터는 통신 환경 변화에 따라 5세대(5G)이동통신 기지국 수를 등급 지정 기준에 포함하고, 기술방식별로 기지국 수를 제출하도록 보완했다. 또 통신구 관리계획 및 개정된 소방시설법령에 따른 점검계획, 소방시설 보강 계획을 포함해 통신시설 관리 수준을 강화한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지난해 계획했던 통신망 안정성 강화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중요통신시설 등급관리방안 등을 보완해 내년 수립지침을 마련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