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총장 김무환) 산학협력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을 주관할 대경권 실험실창업혁신단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포스텍은 17개 실험실창업탐색팀의 창업보육을 전담하게 된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제휴해 'NSF 아이코어(I-Corps) 프로그램'을 우리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한 과기정통신부 혁신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예비창업팀이 국내외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인터뷰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창업 아이템을 수정·보완하도록 지원하는 모델이다.
지난 6년간 이 사업에 참여해 온 포스텍은 2기 실험실창업혁신단으로 재선정돼 향후 5년간 대경권 실험실창업탐색팀을 지원하게 된다. 포스텍 실험실창업혁신단은 권역 내 협력 기관과 연계 체계를 구축해 '통합창업보육' 및 'pre-아이코어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포스텍 실험실창업혁신단은 포스텍, 영남대, 한동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소속 17개 실험실창업탐색팀에게 시장 탐색 교육기관과 협력한 실전 창업교육과 상시 멘토링 등을 통한 창업 아이템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우 포스텍 산학협력단장은 “포스텍의 우수한 연구 및 창업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권역 내 협력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험실창업 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실험실창업탐색팀의 열정과 의지를 창업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