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요크와 함께 아프리카 아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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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설치된 솔라카우 시제품

한국남부발전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체 마련한 기금으로 아프리카 아동 교육복지 향상을 돕는다.

남부발전은 P4G 파트너십 선정사 요크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솔라카우 설치 후원'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P4G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마련됐다.

요크는 기아 종식, 깨끗한 에너지 공급 등 P4G 활동목적에 부합하는 사업 시행자다. 우리나라 유일 에너지 분야 파트너사로 젖소 형태 태양광 배터리 충전시설 '솔라카우'를 학교 등에 보급해 전기 사용이 어려운 아프리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탄자니아 외곽지역은 전력망과 연계돼 있지 않아 조명을 위해 등유를 사용하고, 핸드폰 충전을 위해 도시 충전소까지 4~6시간을 걸어가야만 한다. 등유 구입과 핸드폰 충전비용은 한 가정 총 수입의 20%를 차지하는 비용이다.

솔라카우는 이러한 탄자니아 아동들의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에 설치된 솔라카우는 아동들을 학교로 오게 했을 뿐 아니라 매우 적은 금액으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남부발전은 요크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탄자니아 아루샤 몬듈리 지역 학교에 솔라카우를 설치한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과 상호 발전, 우호 증진을 위해 지속 협력한다. 이번 솔라카우 설치 후원금액을 남부발전이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 비용 일부를 활용해 자체 조성한 탄소중립기금을 사용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요크사 '솔라카우'는 친환경은 물론 아프리카 아동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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