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구대통령 된다면?'...'해양쓰레기' 줄이겠다

P4G 서울 정상회의 특별영상 출연...박진희·타일러와 지구 위한 실천 '대화'
청와대, 문 대통령 출연 특별영상, 네이버·다음·카카오톡 통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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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방송인 타일러 라쉬(오른쪽), 배우 박진희씨와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청와대는 30~31일 열리는 2021 P4G?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지구환경보호 방법을 소개하고자?“더 늦기 전에?지구를 위한 행동”이라는 주제로?영상을 제작해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톡,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지구 대통령이 된다면 '해양쓰레기'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에는 '지구의날에 채식하기'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제작한 특별영상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함께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특별영상에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함께 출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청와대 경내를 걸으며 △P4G 서울 정상회의 및 탄소중립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제로웨이스트 실천 노력 등을 주제로 지구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환경보호 활동과 관련해 “'나 혼자만의 노력이 무슨 소용있으랴'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와 국가 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구대통령이 된다면 공약은?'이라는 질문에 “분해 가능한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 등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우리나라가 수산물 소비 1위 국가임을 언급하며 “해양쓰레기가 가장 염려 된다. 수산물을 건강하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지구를 위해 각자 실천하는 작은 행동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의 날 채식하기'를, 타일러씨는 '친환경 제품 인증 챌린지', 박진희씨는 '수저세트 휴대 등 일회용품 쓰지 않기' 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의 '용기내 챌린지', 대통령 전용수소차, 청와대 내 경작 중인 우리 곡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 마지막에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개인적인 작은 실천으로 참여해 달라”고 국민 참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출연한 특별영상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네이버·다음·카카오톡을 공개됐다. 네이버와 다음은 첫 화면, 카카오톡은 샾(#)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P4G 서울 정상회의(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국내 개최 최대 규모 정상회의이자, 우리나라 최초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로 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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