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학교(총장 황운광)는 LINC+ 사업의 결과를 지속하기 위한 반도체과를 신설해 반도체 산업체와 협약을 통한 사회맞춤형 학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대림대학교의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은 2016년 비정규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2017년 전문대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 운영을 협약하고 LINC+ 사업에 선정돼 반도체장비반을 운영 중이다.
대림대학교 LINC+ 반도체장비반은 산업체 협약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산업체와 공동 개발하고, 기업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산업체 전문가 특강, 양방향 매칭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매년 약 90%의 높은 협약기업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반도체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하여 한국나노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반도체 분야 구직자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장비 실무 교육을 수행하여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림대학교는 LINC+사업을 통해 구축한 반도체 장비 교육체계를 기반으로 지난 5월 12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차세대반도체 분야에 선정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24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전략·선도 산업 등과 연계한 신산업분야 전문기술인재 양성 지원을 위해 교육과정 혁신 등을 토대로 신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향후 차세대반도체 공정·장비 전문기술 인재양성을 확대·지속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13일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따르면 2031년까지 반도체 산업인력을 3.6만명 육성할 계획이며, 산업기술진흥원은 2029년 차세대반도체 분야 전문학사 인력이 2019년 대비 총 2,012명이 증가한 8,952명(연평균 증가율 2.6%)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차세대반도체 산업기술인력 보고서, 2021.2)하고 있다.
김광수 대림대학교 LINC+사업 반도체장비반 책임교수는 “LINC+ 사업을 통해 구축한 교육체계와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반도체 공정·장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나노기술원 등 유관기관 및 산업체 연계협력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차세대반도체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