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일본판 '프로듀스 101' 제작사에 ERP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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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로고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의 일본법인 에버재팬이 라포네엔터테인먼트(대표 최신화)에 클라우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에버(SystemEver)'를 공급한다.

라포네엔터테인먼트는 CJ ENM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일본판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JO1(제이오원)'은 앨범 36만 장을 판매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현재 진행중인 시즌2 역시 일본 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라포네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프로젝트 관리와 아이돌 굿즈(Goods) 유통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에 따라 시스템에버를 도입했다.

시스템에버는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월 과금형 ERP다.

도입부터 사용료 지불까지 비대면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업무 프로세스를 도식화한 메뉴를 통해 업무에 익숙하지 않는 사용자도 쉽게 업무진행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앞서 일본기업 도입사례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클라우드 ERP와 다국적 기업에 필요한 다통화·다국어 기능 지원 등을 강점으로 평가 받았다”면서 “중견·중소기업에 부담되지 않는 월사용료 서비스와 영림원소프트랩의 인지도 등 덕분에 사업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에버재팬은 일본 시장에서 한일합작회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ERP 공급에 주력했다. 지난 4월 SK 머티리얼즈와 일본 JNC의 합작회사인 SK JNC에 ERP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라포네엔터테인먼트 공급 계약 체결로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박경승 영림원소프트랩 일본사업 총괄 부사장은 “일본 전역에 영향력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고 대기업 계열사, 한일합작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을 늘려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일본 시장이 제 2의 내수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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