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엔진 '지니아' 성취도·취약점 분석
학습생에 잘 맞는 커리큘럼·문항 추천
학생 1명당 관리·강의·첨삭교사 배정
'전담제'로 학년 바뀌어도 밀착 케어
천재교과서 스마트 학습 브랜드 '밀크T'가 업계 최초로 정규 학습생 15만명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작년 3월 처음 10만명을 넘긴 이후 회원 수가 지속 상승 추세다. 밀크T를 경험한 학생들 만족도도 높다. 정규 학습생의 약정 종료 후 재구매율은 78%를 넘는다.
밀크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들 학습이력이나 동일 집단 비교, 학습 성향 등을 빅데이터로 제공한다. 관리 선생님이 꼼꼼하게 분석해 학습생에게 맞춤형 일대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학생 한 명당 관리 선생님과 강의 선생님, 첨삭 선생님 총 3명이 배정돼 밀착 학습을 진행한다. 특히 한 번 맡은 학생은 학년이 올라가도 이어나가는 학년 전담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학습생을 잘 알고 있는 관리 선생님이 AI가 분석해준 데이터를 근거로 학생들이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적절한 콘텐츠 추천 및 격려로 성적 향상을 돕는다.
밀크T AI엔진 '지니아(geniA)'는 학습 성취도와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석차 및 출제 경향별 문항을 예측한다. 2억6000건이 넘는 문제풀이 빅데이터로 학습생에게 가장 잘 맞는 커리큘럼과 취약점별 문항을 추천해 주고, 집중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밀크T는 온라인 학습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학생 개개인에 대한 세밀한 관리를 AI 기능을 통해 체계화했다. 디지털 세대를 위한 교육 콘텐츠에 AI를 더했다.
'AI영어 스피킹'에선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영어 말하기 자신감과 실력을 기를 수 있다. 발음 점수를 확인하고 억양과 원어민 억양을 그래프로 비교 및 정밀 분석도 가능하다. 일상 속 다양한 상황을 원어민과 일대일 대화를 통해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100여개의 시나리오별 학습이 가능하다.
'AI 오픈 톡톡'은 음성인식을 통해 학습생 목소리를 인식하고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이다. 밀크T 캐릭터인 '프렌즈'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하브루타 교육 철학과 AI기술이 접목돼 질문 및 토론을 이끌어 낸다.
'AI 받아쓰기'는 필기인식과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다. 음성을 듣고 화면에 나타나는 단어와 문장 등을 따라 써보며 글자 및 문장을 익힐 수 있다. 입력 즉시 작성한 그대로 변환되며, 약 260만건의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학습생의 필기체 글씨를 오타까지 정확하게 인지한다.
'AI 수다익선'에선 풀이 과정이 중요한 중학 수학에서 연습장 대신 직접 펜으로 밀크T 기기 화면에 필기를 하며 문제를 풀 수 있다. 답 입력 시 문자로 자동 변환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중학 수학 공부가 가능하다. 답과 풀이를 적어 제출하면 AI튜터가 채점은 물론 해설까지 알려준다.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 때도 AI 튜터가 실시간 첨삭으로 고민을 해결해준다.
<윤문현 천재교과서 대표>
“밀크T에서 제공 중인 AI 학습 서비스를 한층 강화시킨 맞춤학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윤문현 천재교과서 대표는 올 하반기 밀크T에서 보다 고도화된 AI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별 취약 부분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학습자 개인 및 또래 집단의 주요 관심분야를 분석해 교과 학습과 관련된 특별학습을 개인 맞춤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천재교과서는 2015년 교육업계 최초로 천재교육 에듀테크센터를 설립했다. 에듀테크 관련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최첨단 기술, 콘텐츠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나아가 해외사업 협력 등 글로벌 진출까지 돕는다.
윤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확대 및 업무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사업적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 없이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밀크T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하고 공부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학생들이 미래를 키우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그는 “양질의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 개발을 위해 IT 및 AI 관련 인력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면서 “효과적 기술 접목을 위한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