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개발자 맞춤 복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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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 2기 활동 모습

스마일게이트의 개발자를 위한 맞춤 복지가 이목을 끌고 있다. 임직원 육아와 출산에 대한 고민을 줄여주는 한편 창작 활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운영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육아휴직 기간을 자녀 1명당 최대 2년 사용(자녀 2명의 경우 최대 4년)으로 늘렸다. 부모가 모두 스마일게이트 구성원일 경우 아빠에게도 2년을 적용한다. 출산을 앞둔 구성원은 일일 근무시간 2시간 단축을 적용한다.

또 산전·산후 휴가 사용 시 100% 급여를 보존해주는 휴가 기간을 90일(다태아 120일)로 늘리는 등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사내 어린이집 '스마일토리'를 운영한다. 400여평 규모 다양한 커리큘럼과 실내 시설, 야외 놀이터 등을 갖췄다.

연령에 따라 '영아'와 '유아'로 구분해 전문성을 갖춘 교직원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공간, 테마공간, 특화공간 등 3곳에서 진행되는 놀이활동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흥미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회사는 신체발달은 물론 잠재력을 발굴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초등학교 연계를 위한 통합교육이 필요한 만 5세 프로그램은 읽기, 쓰기를 위한 '언어 활동', 심화된 수 개념을 익히는 '과학적 탐구 활동',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표현 활동',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사회경험 활동' 등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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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사내 어린이집 스마일토리

스마일게이트는 개발자 본인의 개발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크리에이티브 챌린저스 리그(CCL)'를 통해 회사는 개발자 아이디어를 게임이나 앱 서비스 등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CCL 2기에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내 7개 법인에서 50여 명의 구성원이 참가했다.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가졌다. CCL 1기에서는 본인이 만든 게임을 시연에 그치지 않고 출시하기 위해 창업에 나선 경우도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게임산업에서 미개척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는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해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퍼펙트 다크', '호라이즌 제로 던' 등 작품을 주도한 개발자가 주축이 된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향후 글로벌 유명 개발자들과 교류 및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자가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탄탄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매년 복지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개발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별도로 본인이 꿈꾸는 게임과 앱서비스를 제작하는 데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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