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랳 상반기 805억원 규모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농식품펀드는 농식품 모태펀드가 527억원, 민간 278억원을 공동 출자해 조성된다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신성장 유망 농식품 산업 분야를 포함한 6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펀드의 민간 운용사 선정을 마쳤고 투자는 하반기부터 이루어진다.
먼저 그린바이오 펀드(150억원)와 스마트농업 펀드(150억원)를 신규 조성해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탄소중립 분야 우수 기술이나 역량을 가진 농식품 벤처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그린바이오 펀드는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등 그린바이오 5대 부문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스마트농업 펀드는 차세대 스마트팜 시스템 등 스마트팜 기술 및 탄소중립 5대 부문에 주로 투자한다. 또 그린바이오·스마트농업 펀드 콘테스트,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발굴하고, 실제 투자와 연계되도록 뒷받침한다.
신산업 분야 외에도, 농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경영체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펀드도 지속 조성한다. 이밖에 청년 창업농을 위한 영파머스 펀드(105억원), 소규모 기업에 소액 투자하는 마이크로 펀드(65억원), 창업 초기 벤처 농식품 기업에 투자하는 농식품벤처 펀드(125억원), 투자분야 제한 없는 농식품일반 펀드(210억원)가 조성돼 하반기부터 투자가 개시된다.
투자 회수 단계 농식품기업에 연계해 투자하는 세컨더리 펀드(200억원)와 농식품일반 펀드(180억원)도 연내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의무투자비율 이상으로 조기 투자한 운용사에 대해 차기 농식품 펀드 운용사 선정시 가점을 부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보다 신속하게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투자확대는 물론 농식품 펀드 투자생태계를 보완해 경쟁력 있는 농식품 경영체가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