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윤석진)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직무대행 이인환)와 20일 KIST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안전증강융합연구단(ASSIST·Augmented Safety System With Intelligence Sensing & Tracking) 현판식을 개최했다.
NST 지원을 받아 KIST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안전증강융합연구단은 '지속 가능한 K-방역을 구현할 수 있는 의료현장 수요 기반 의료시스템 지원기술 개발' '산업재해로 인한 복합 사회문제 유발 근로자 사망사고 및 중대사고 예방'을 위해 3년간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재난 위기 상황에서 원격과 이동형 신속선별진료시스템, 비대면 환자 모니터링 기술, 고위험 작업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적용기술 등 의료진 및 산업재해 현장의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을 개발한다.
융합연구단에는 KIST와 함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병원 3곳, 대학 4곳, 기업 7곳이 참여한다.
연구를 총괄하는 김상경 단장은 “수요에 기반한 연구 방향과 해결책 제시를 위해 많은 출연연과 병원이 함께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같이 연구를 수행한다”며 “질병 진단부터 비대면 진료, 산업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시스템 혁신을 위한 선도적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원장은 “이번 사업 목표는 재난의료 상황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이라며 “실용화형 융합연구사업 취지에 맞게 원천기술을 개발해 기술이 국가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계 일자리 창출 등에 연계될 수 있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