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AMD 프로세서 기반 가상 서버 서비스형인프라(IaaS)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한다.
AMD 서버 요금은 기존 동일 사양 서버 대비 80% 수준으로, 기업은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웹·미들웨어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고 기존 시스템을 x86 아키텍처로 쉽게 마이그레이션할 수도 있다.
KT 자체 검증 결과 AMD 서버는 KT 클라우드 D1 플랫폼에서 운용 중인 인텔 서버 CPU 캐스케이드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으로 확인됐다. AMD 서버를 이용하면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
AMD 서버는 일반 퍼블릭 클라우드 존보다 보안성·유연성이 강화된 KT 클라우드 'D1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향후 D1 플랫폼뿐만 아니라 KT G클라우드(공공 클라우드존), F-Cloud(금융 클라우드존)까지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D1 플랫폼은 IPS, 방화벽, VPN 등 물리 보안장비가 구축돼 보안·안정성이 뛰어나다. DMZ,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15개까지 생성할 수 있고, 모든 네트워크와 방화벽 정책을 클라우드 콘솔 내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최대 128vCore x 256GB 메모리 고사양 서버도 제공한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 상무는 “AMD 서버는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대규모 구축을 준비하는 고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 클라우드는 우수 품질 IaaS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