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로 이름을 변경했다.
연구원은 국민 개개인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기관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며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위상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직업교육훈련 활성화 및 국민 직업능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해 관련 정책 개발과 현장 개선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취임 후,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인구구조변화 등에서 초래되는 지역·산업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연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등교육혁신연구팀을 신설했다. 디지털 신기술 확산 등으로 인한 직업교육훈련 연계 인력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수급연구팀을 인력수급연구센터로 확대했다. 유관 정책개발 및 현장개선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사회정책지원센터를 사회정책연구센터로, 인적자원개발위원회지원센터를 지역·산업HRD연구센터로 각각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류 원장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으로의 기관명 변경을 계기로 모든 국민의 안정적 삶을 실현하는 직업능력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국책연구기관으로 정책개발 및 관련 연구에 더욱 집중하고 질 높은 연구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