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주물조합, 경북 주물단지서 '2050 탄소중립' 선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18일 오후 경북 고령군 고령1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대구경북주물사업협동조합 회원사와 현장 간담회 및 탄소중립 선언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김종태 대국경북주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회원사 대표 7명, 윤민구 고령1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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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북 고령에서 진행한 탄소중립 선언 행사에서 김학도 이사장(왼쪽 6번째)이 주물조합 회원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진공은 탄소배출이 많은 주물업종 기업의 저탄소 경영전환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중진공-주물조합 공동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뿌리산업 기업들의 탄소중립 참여를 촉진코자 이날 간담회를 준비했다.

먼저 중진공은 올해 선제적으로 개발 중인 탄소중립 수준진단의 시범운영 성과 및 뿌리산업단지의 그린혁신단지 전환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폐주물사 공동처리시설 및 현장인력 공동기숙사 관련 협동화자금 지원 △그린팩토리를 위한 시설지원 등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날 간담회 직후 김학도 이사장과 김종태 다산주철 대표 등 간담회 참여기업 대표자 7명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인류의 공통과제임을 인식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탄소중립 경영전환 선언식'을 갖고 선언문에 서명했다. 향후 임직원 인식개선, 저탄소 원자재 사용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등 미래를 위한 탄소저감 노력과 공감대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2023년 유럽연합 탄소국경세 시행, 글로벌 기업의 2050년 탄소중립 참여 선언 등 저탄소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중진공은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탄소중립 경영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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