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첫 주례회동...“백신 접종 속도 내달라” 주문

김 총리, '현장 중심' 행정 등 위해 오는 22일 국무위원 워크숍 개최한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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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경찰청장 임명식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 김부겸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갖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극복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위해 오는 22일 국무위원 워크숍을 개최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백신을 접종할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을 통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하여 결정하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기본적인 원칙은 조속히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사회적 갈등 해소와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대변인은 “김 총리는 경제계, 종교계 등 두루 만나며 통합을 추구하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총리 중심으로 정부가 합심해 가시적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국정 운영 주안점을 '국민 통합'과 '현장 중심'에 두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 경제 회복과 도약, 국민 화합·상생·포용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오는 22일 국무위원 워크숍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초기 내각이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마지막 1년 동안 국정과제를 이끌 장관들이 함께 의지를 다지고 마음을 모으는 워크숍은 바람직하다”고 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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