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발전·스타트업 육성' 협약
바이오·로봇·ICT 융합 분야 창업 연계
교육·연구·산업 간 협력 플랫폼 구축
신기술·서비스 개발 실증 등 적극 지원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역 과학기술 발전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을 산업으로 연계해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과학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대전시는 17일 허태정 시장이 이광형 KAIST 총장과 '과학기술 발전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과 이 총장은 이미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 만남을 가졌고 상호협력 사항을 논의해 업무협약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교육·연구·산업 육성 등 상호 업무협력 플랫폼 구축 △과학기술과 산업 기반 국내외 협력사업 △바이오 △국방·로봇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미래산업 육성 발전, 소재·부품·장비 등 첨단기술 기반 R&BD 사업 등이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 시티 등 지능형 도시 구축 사업 △신기술과 서비스 개발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첨단 과학기술 기반 창업 육성 및 창업허브 구축 △과학문화 확산 및 과학기술 교육 협력사업 등도 추진한다.
앞으로 두 기관은 효율적인 협약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인적 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KAIST가 배출한 인재들이 많은 실험과 도전, 창업을 4차 산업혁명 도시 대전시에서 실현해 주기를 바라며 시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과학기술 인재 요람으로서 대전시가 글로벌 과학도시로 성장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