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고잉, LG전자와 국내 최초 무선충전 '킥스팟'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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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고잉이 LG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 무선충전 킥스팟을 개발했다.

공유 전동킥보드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대표 최영우)가 LG전자와 함께 거치시 자동으로 충전되는 킥고잉 전용 거치대 '킥스팟'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킥고잉과 LG전자는 라스트마일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의 활용성을 증대하고자 협력을 진행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무선충전기술을 기반으로 무선충전 '킥스팟'을 구축했다.

국내 최초 공개되는 무선충전 '킥스팟'은 부천시청 협조를 통해 경기도 부천시 역곡역 부근 5곳에 설치됐다. 양사는 향후 6개월간 효율성, 고객 편의성, 안전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며,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서울시를 포함한 타 지역 확장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무선충전 '킥스팟'은 LG전자의 패드형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무선충전을 위해 킥고잉 기기에 별도의 수신패드가 탑재됐다. 해당 기기를 무선충전 '킥스팟'에 거치하면 '킥스팟'내 충전패드와 접촉돼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킥고잉은 자체 관제시스템을 통해 무선충전 '킥스팟'의 킥고잉 거치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거치된 킥고잉 기기의 충전량 또한 파악할 수 있어 무선충전 '킥스팟'의 활용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

무선충전 '킥스팟'은 LG전자의 무선충전 솔루션이 적용됐다. LG전자는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 무선충전기술을 보유해 무선충전 '킥스팟'의 연구개발(R&D)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킥고잉은 도시의 인프라와 퍼스널 모빌리티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환경 속에서 더 즐거운 이동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무선충전 '킥스팟'은 도심의 인프라로서 퍼스널 모빌리티의 활용성을 강화해 이동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킥스팟'은 방전돼 활용하지 못하는 기기를 줄여 사용경험을 개선하고 도심의 미관을 개선한다. 기기를 수거하고 충전해 배치하는 과정을 간소화해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기기 관리와 운영에 따른 부담이 경감돼 서비스지역을 확대하고 기기 대수를 최적화해 유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노후화된 도로나 상습적 교통체증이 있는 지역에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킥고잉과 LG전자는 무선충전 '킥스팟'에 킥고잉 반납 시 이용요금을 할인해 반납을 장려하고 인근 매장과의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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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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