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고장 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개발 기술은 굴착기에 AI와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모듈'을 탑재, 실시간 장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머신러닝 기술로 이상 여부를 정밀 감지한다. 축적 데이터로 장비 고장유형을 판별, 수리 부품을 추천한다. 엔지니어는 원격으로 상황을 판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작년 1월부터 AWS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 건설장비를 개발해 왔다. AWS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자회사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부문 세계 점유율 1위다.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R&D)본부장은 “AWS와 함께 개발한 AI 기술을 건설장비에 도입할 것”이라면서 “진단·수리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장비 가용시간을 극대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