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와이(CY), 자동차 핵심 SW인력 양성 교육생 모집…현대차 출신 전문가 15명 강사 참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 씨와이(대표 조영득)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청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2021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 주관기관에 선정, 오는 23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한국산업기술대 제1·2캠퍼스에서 내달 1일부터 6개월간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제조 솔루션 전문가 과정'을 진행한다. 총 24명을 모집해 자동차 관련 핵심 SW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시간은 총 960시간이며 이 중 70%가 실습 시간이다. 실습내용도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 관련 핵심 SW 인력 양성을 위해 권문식 현대자동차 고문(전 현대차 부회장, 산기대 석좌교수, 아헨공대 공학박사), 주영섭 고려대 특임교수(전 중소기업청장, 펜실베니아대 공학박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꾸렸다. IT 현직 실무진들과 특히 현대차 출신 석사·박사 15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하고 SW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자동차부품업체 45개사가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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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관인 한국디지털혁신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디지털전환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SW 분야의 인력은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료생 중 최대한 많은 인원이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교육내용은 자동차 기본설계부터 자동차 패러다임시프트, MECA(Mobility,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전장관련 SW 설계, 검증, 보안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에선 엔진, 자동 변속기, 브레이크, 센싱 모듈 등 다양한 부품들의 전장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혁신도 대부분 전장 분야에서 발생, SW 관련 분야 인력 수요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교육수강생에게 교통비와 식대로 한 달 최대 30만원이 지급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정왕역에서 산기대 1, 2캠퍼스까지는 셔틀버스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영득 씨와이 대표는 “채용연계 대상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본 과정에 접목시키는 것은 물론 교육생들 전원이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와이는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및 클라우드 사업 전반을 비롯해, 최근에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인 '비즈니스나우'를 통해 글로벌 SaaS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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