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과 '디지털·그린 뉴딜기업 육성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금융지원 인프라와 산단공의 제조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산업단지 내 디지털·그린 뉴딜기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제조기반 혁신스타트업 육성을 도모한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산단공이 추천한 디지털·그린 뉴딜기업 및 제조기반 혁신스타트업에 성장 단계별 맞춤형 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한다.
또 산단공이 기획 중인 제조기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의 주요 파트너로 참여해 혁신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공유한다. 민간투자유치 연계, 경영·기술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신보와 산단공은 양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공유하고, 디지털·그린 뉴딜기업 및 제조기반 혁신스타트업에 대한 '협력형 융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월 전문 인력을 상호 파견하는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양 기관은 인사교류 과정에서 수집된 아이디어를 활용해 신용보증, 매출채권보험, 입주공간 제공, 시제품 사업화 등 각종 금융·비금융 프로그램을 원스탑 방식으로 지원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그린 뉴딜기업 지원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 지원체계가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적극 협력해 뉴딜기업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