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 판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특허청은 SNS 활용 마케팅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2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SNS 활용 마케팅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20건 내·외를 유지하다 2018년 31건, 2019년 39건, 2020년 55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SNS로부터 정보를 추출해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49건, 입소문으로 불리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33건, SNS상 영향력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 48건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허출원에 대한 출원인별 비율은 중소·중견기업이 98건(48.5%)로 가장 비중이 높고, 개인 86건(42.6%), 대기업·외국인·대학 등 기타 13건(8.9%) 등이다.
최근 혁신 정보통신(ICT) 기술이라 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 상태를 추론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술도 활성화되고 있다.
앞으로 SNS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충근 특허청 전자상거래심사과 심사관은 “마케팅 시장은 기술 발달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의 전자상거래는 개인화와 맞춤화가 큰 흐름”이라며 “향후 맞춤 마케팅 시장 선점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해여 지식재산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