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1분기 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수치다.
한컴오피스 기업간거래(B2B), 기업고객거래(B2C) 신규 고객은 지난해부터 매 분기 증가했다.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한컴스페이스' 누적 가입자는 지난 2월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하반기 코스피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연결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통상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달성했다. 기존 주력 사업군인 소방용 공기호흡기, 보호복 분야뿐만 아니라 드론 활용 화재감시시스템 등 정보기술(IT)을 안전 산업에 접목한 신사업에 집중, 올해 신성장동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클라우드와 서비스 분야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영상회의, 이메일, 일정 관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 '한컴웍스'는 글로벌 출시를 앞뒀다.
개방형 운용체계(OS) '한컴구름'으로는 NHN, KT 등 클라우드 기업과 손잡고 클라우드 PC 분야도 공략한다. OS와 응용 프로그램, 저장 공간 등 컴퓨터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선보인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