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대표 이재윤)가 총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누적 거래액 8000억원을 달성한 후 약 3달만에 이뤄낸 성과다.
집토스는 2016년부터 원·투룸 소형 주거용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서울과 수원에 위치한 16곳 직영부동산에서 소속 공인중개사가 직접 수집한 매물만 중개한다. 직영 중개 시스템으로 모든 지점에서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과 앱에서 확인 가능한 실매물은 3만 7000여개, 누적상담은 12만건을 넘었다.
전년도 1, 2분기보다 고객상담 수가 2배가량 늘었고 상담 문의 후 직영부동산에 방문한 고객 중 50%가 계약을 진행했다. 온라인과 앱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직영 부동산에서 균일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토스는 양질의 중개 서비스가 고객유입을 이끌고 매물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기업형 부동산으로 성장 선순환을 이끈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소속 공인중개사를 대규모 채용하고 직영점을 확대해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아파트 중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집토스는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하반기부터는 기업 대상 서비스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고객에도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총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직영부동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며 “고객이 생애주기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직영 중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