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황민진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팀이 정경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팀과 공동으로 저비용으로 수중내 유해독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다공성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건식 열분해 방식의 흡착제 생산기술은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수행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비용이 발생하면서 유해물질 처리공정 활용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연구팀은 왕겨의 저온탄화공정을 통해 210도에서 탄소소재를 확보함과 동시에 음이온성 유해물질의 선택적 제거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마그네슘-알루미늄 층상 이중 수산화물 작용 하이드로 숯(Mg-Al LDHs-FHC) 복합체 제조 공정을 단순화했다. 새로 개발한 다공성 복합체 대상물질에 대한 높은 선택성은 실제 환경에 공존하는 물질과의 상호작용으로 제거특성이 저감되는 흡착공정의 한계를 극복했다.
황민진 교수는 “무독성 특성, 높은 물리화학적 안정성과 저비용으로 향상된 흡착특성이 보장돼 지속적인 순환 재료로의 응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분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