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는 경영·기술·금융·마케팅 분야 전문가인 기업주치의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경영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중간 지원 조직이다. 중앙정부 정책과 자금을 연계하는 일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컨설팅 1298건을 실시했으며 총 181건의 정책·자금 연계로 중앙정부 자금 140억원을 연결했다. 우체국쇼핑몰 광산브랜드관에 35개 기업을 입점시켜 4억8100만원 매출 달성을 도왔다.
광산구는 소상공인과 기업인 맞춤형 컨설팅과 정책자금·특허·창업 부문 지원강화 내용을 2021년 센터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해 지역경제 주체의 더 높은 만족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광산경제백신회의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지난해 4월 기업주치의센터를 중심으로 민관산학 등 44개 기관 및 단체가 결성한 지역경제 비상경제 대응체계다. 기업주치의센터가 경제백신회의의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4개 분야로 지역금융 협력, 관내 기업협력, 소상공인 활성화, 주민참여 홍보를 구성하여 다양한 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극복 '금 모으기 운동'에서 착안한 광산경제백신 펀딩 캠페인, 지역기업 우체국쇼핑몰 광산브랜드관 입점 지원을 비롯해 승차구매 로컬마켓 개최, 1% 희망대출 시행, 사장님 활력지원금 지급 등 지금까지 총 13탄의 '경제백신'을 처방했다. 자금줄이 막힌 저신용자를 포함한 소상공인에게 담보와 보증없이 1% 이자로 대출하는 1% 희망대출은 국회에서 전국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최대 1000만원 한도로 4차 대출을 진행 중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