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규 '산업일자리고도화기술개발' 관련 5개 과제를 선정해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개인 또는 해당 직무에 필요한 노하우를 디지털화해 AI 분석하고,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밀기계 운영 프로세스 클라우드 통합관리 AI 지원 모델 개발'을 통해 고숙련자의 핵심역량을 분석하고 그간 축적된 산업지식을 디지털 자산화하고 활용 가능성을 제고한다.
노동집약적 공정과 디지털 산업지식 융합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공정표준화와 생산성향상을 추진한다. 해당 과제는 '고난도 수동용접의 작업노하우 디지털화를 통한 AR용접 가이드 개발'이다.
AR 등 신기술을 품질관리에 적용해 품질관리 업무 편의성을 제고하고 불량률을 감소시켜 최종제품 부가가치를 향상시킨다. 이를 위해 '영상인식 기반 자동차·이차전지 부품 품질관리 AR적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제조공정 노하우를 수집·분석하고 전환업종 간 핵심역량 비교분석을 통해 디지털전환 시대의 경쟁력 있는 산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노동집약적 제조공정 AI분석 및 비대면 확산 기술개발', '제조업-수소산업 간 핵심역량 분석기술 개발' 등 과제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과제는 이달 중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사업주관기관' 간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산업부는 과제에 대한 산업계 반응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 사업기간(5년)의 연장 △지원과제의 확대 등 '산업 디지털 전환의 업종별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플랫폼 등 산업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리산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전환 시대에 걸맞은 산업현장을 적기에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