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친환경 'KTX-이음' 핵심부품 국산화 시동

Photo Image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이음.

정부가 저탄소 친환경 열차 'KTX-이음' 제작기술에 이어 핵심부품까지 국산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철도차량부품 R&D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270억원을 투입해 15종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종 개발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10종을 추가 개발한다. 지난해 4월 제동디스크, 모듈형 주회로 차단시스템, 공조시스템 등 부품 3종 개발을 시작해 현재 상세설계안을 마련 중이다. 올해는 동력분산식(EMU) 고속차량용 댐퍼, 공기스프링, 판토그래프 등 부품 10종에 대해 개념설계안과 기본설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 세계 철도시장은 232조원 규모로 연평균 2.6%의 고성장 산업 분야다. 철도차량부품 시장은 72조원 규모로 전체 철도시장의 31%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철도차량부품시장 점유율은 9000억원으로 세계 철도차량부품 시장의 1.3%에 불과하다. 국내 부품업체 대다수가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이뤄져 있어 부품업계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철도차량부품업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부품개발사업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국가대표 강소기업이 육성되기를 바란다”면서 “미래선도형 부품개발로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가 성장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년 개발 추진 예정 : 부품 10종
 

저탄소 친환경 'KTX-이음' 핵심부품 국산화 시동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