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스튜디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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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핑 스튜디오 내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월과 LED 조명 설비

K쇼핑은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스튜디오 구축해 방송 제작 환경을 혁신하고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고 6일 밝혔다.

K쇼핑은 지난달 K쇼핑 미디어센터 내 2개의 방송 스튜디오에 가로 25㎡, 세로 3.6㎡의 국내 최대 사이즈 LED 스크린 미디어 월을 도입했다. 1개의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에도 미디어 월을 설치해 다양한 3D 그래픽 콘텐츠를 송출하며 영상 연출력을 한층 강화했다.

K쇼핑은 미디어 월 도입으로 방송 제작 환경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 매 방송마다 세트를 일일이 제작해 교체했던 것과 달리 LED 스크린을 사용해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연간 고정 세트 제작비용을 2억5000만원가량 절감했다. 또 일일 방송 녹화횟수를 20% 늘리고 세트 교체 시 소요됐던 시간을 활용해 사전 제작 영상의 디테일을 발전시키는 등 방송의 질도 한층 향상됐다.

또한 미디어 월을 활용해 생산지에서 직접 촬영한 상품 영상이나 상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과정을 스토리 형식으로 보여줘 고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기존 고정 세트로는 표현이 어려웠던 여행, 보험 등의 무형 상품 방송 시 여행지 영상, 상품 세부내용 등 다양한 영상 활용을 통해 더 구체적인 상품 설명이 가능해졌다.

스튜디오 내 미디어 월에 시현되는 영상은 모두 K쇼핑 내에서 자체 제작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상품에 맞는 영상 디자인을 다양하게 연출한다.

이와 함께 K쇼핑은 기존 사용했던 스튜디오 내 텅스텐 조명을 모두 LED 조명으로 교체해 조명 작동 시 발생하는 전력을 최대 70% 절감했다. 기존 텅스텐 조명에 비해 10배 이상 수명이 길어 관련 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K쇼핑 스튜디오 내 미디어 월을 구축한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스튜디오 방송 제작에 최적화된 4K UHD 프리픽스 시리즈 LED 유닛을 사용해 3D 그래픽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뛰어난 소재로 K쇼핑 방송 제작 환경을 향상시켰다.

K쇼핑은 이후 미디어 월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며 스튜디오 벽면, 바닥 등에도 디지털 세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미디어 월과 VR을 합성한 가상화 세트는 현재 제작 진행 중이며, VFX를 활용한 방송 영상도 추후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환 KTH 부사장은 “K쇼핑은 친환경 스튜디오 구축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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