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가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 연내 아이폰14 이전 단말까지 서비스 적용을 확대하고 내년 안드로이드 버전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지난 7일 출시된 '익시오'는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지난 16일 기준 다운로드 10만건을 넘어섰다. 연내 30만 다운로드 달성이 유력하다.
익시오 이용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으로 나타났다. 이어 10명 중 3명은 음성 통화 내용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하는 '보이는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익시오는 출시 2주 동안 6000여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 알림 메시지를 통해 고객 피해 방지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들이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아이폰14 이전 출시된 아이폰 모델 이용 고객들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기기를 확대하고, 내년 중 안드로이드용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