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디지털 역량강화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무인·비대면 중심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대응능력의 차이로 갈수록 커지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
교육은 구·군 정보화교육장,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 디지털배움터 44개소에서 10일부터 12월 말까지 1600여명 교육생을 수시로 모집해 진행한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집 근처 디지털배움터에서 개인 역량에 맞는 디지털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디지털기초, 디지털생활, 디지털심화, 디지털특별로 구분해 교육생 수준에 맞춘 단계별 세부과정으로 구성했다. 디지털기초 과정은 스마트폰 완전정복, 왕초보 컴퓨터 배우기, SNS 제대로 배우기, 스마트한 학습 도우미,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법 등 8개 세부과정으로 구성된다.
디지털생활 과정은 나도 이제 사진작가, 내손안의 비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스쿨,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디지털 활용과 생산에 도움이 되는 11개 세부과정이다.
심화 과정은 일정 수준 결과물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자기주도 디지털 활용이 가능하도록 코딩, 파이썬 시작하기, 내가 만드는 인공지능 과정이며, 특별 과정은 신기술 체험 위주의 과정으로 신나는 AR·VR 세상, 3D프린팅 기초와 실습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누구나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사업”이라며 “다함께 누리는 디지털 대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교육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