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가천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3월까지 100억원을 투입는 '반도체 인프라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차세대 반도체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소자 공정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기존 노후화된 반도체 장비를 개선하는 등 산업체 연구 수요에 대응한다. 하준석 전남대 화학공학부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는다.
전남대·가천대 등 6개 대학 컨소시엄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전달·저장용 에너지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적용할 수 있는 광 반도체 △트렌지스터 및 캐파시터 등의 파워 반도체와 같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분석 지원과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에너지 융복합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와 연계해 산업체에 대해 연구 멘토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해 지역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하준석 교수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반도체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시에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 테마인 신재생 에너지 및 광 소재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