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는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Photo Image
한국석유공사가 추진중인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조감도. [자료:한국석유공사]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석유공사가 한국동서발전,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와 함께 울산 앞바다에 2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국내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프로젝트로, 2026년 전력생산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약 2만 5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약 20만 세대(4인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75만㎿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입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석유공사는 2018년 10월 풍향계측기인 라이다(Lidar)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울산시 및 민간기업과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KDI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통과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범희 석유공사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은 “탄소에너지 시대에서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을 위한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