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10기' 6월 4일까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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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10기 모집을 시작한다. BoB 10기는 6일부터 오는 6월 4일(금)까지 Bo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주관하는 BoB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사이버보안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보보안 교육 과정이다. 주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다.

지난 BoB 9기에는 총 1876명이 지원해 9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2년 BoB 1기부터 2020년 BoB 9기까지 9년 동안 1258명의 화이트 해커를 배출했다.

한국정보기술원은 200명 내외의 BoB 10기를 선발, 1단계 공통교육 이후 취약점분석·디지털포렌식·보안컨설팅·보안제품개발 등 4개의 전문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하는 1단계에선 전공교육·명사특강 등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의 기본 소양과 전문지식을 함양한다. 이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2단계에선 최신 정보보안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형태의 교육을 수행한다.

2단계까지 평가 결과에 따라 가려질 상위 30여명은 2022년 1월부터 2월까지 펼쳐질 3단계 심화교육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3단계 진출자 가운데 자문단·멘토단의 심층평가를 통해 최고인재 10명(BEST 10)을 선정한다.

BoB 10기의 모집대상은 정보보안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미취업자, 학생으로 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기간 중 재직자, 취업확정자, 군복무 중인 자,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중이거나 예정인 자 등은 지원이 불가하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BoB는 세계 최고의 해킹방어대회 DEFCON CTF 2회(2015년, 2018년)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입상(700여건), 취약점 제보(1100여건), 기술 및 논문발표(600여건)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

BoB 9기는 모집부터 수료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육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스마트워치 분석, 원격 회의 프로그램 버그 헌팅, 중고거래 사기 방지 플랫폼 제작, 스마트팜 보안 이슈 연구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연구과제를 수행, 차세대 보안 리더로서 역량과 가치를 증명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BoB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된 세계적인 정보보안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인력으로 활약할 정보보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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