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삼성생명공익재단에 억대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단이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로 공개된 2020년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해 삼성생명공익재단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서현 이사장은 2014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매년 3천만~2억원씩 재단에 기부해왔다. 이 이사장이 재단에 출연한 기부금은 총 11억원에 이른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해 거둬들인 기부금은 총 420억원 규모다.
이중 삼성전자가 265억원을 출연해 전체 기부금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16억원, 삼성물산 11억원, 삼성SDI·삼성전기 각 6억원 등 주요 삼성 계열사가 기부금을 출연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