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해 지역 이차전지 중소기업을 지원해 매출 상승과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해 도비 8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이차전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고급화, 기술지도 및 전문 교육 등을 지원했다.
충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충남테크노파크 기관 협력 기업 지원사업', 'ESS 전지시스템 기능 안전성 설계 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시제품 고급화 및 국내외 시험·인증 21건, 기술 지도 및 개발 지원 13건, 전문 교육 3건, 마케팅 지원 1건, 산·학·연 네트워킹 10건 등 모두 48건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을 지원받은 지역 15개 중소기업은 모두 204억원의 매출 상승과 1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엘라이트는 제품 고급화 및 시험·인증 지원, 기술 지도를 통해 기존 제품인 '방수 충전용 고출력 소방 랜턴'의 배터리 사용 시간과 방수기능 등 성능을 보강해 KC 및 CB 인증을 획득했으며, 정부 나라장터 등록으로 전년 대비 매출 34% 증가했다.
또 라온텍은 제품 고급화 및 시험·인증 지원을 받아 배터리 열화현상 대응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수냉식 냉각 시스템 적용 배터리 워터자켓'을 개발해 전년 대비 매출이 22% 상승했다.
충남도는 올해도 도비 6억3000만원을 투입해 제품 고급화 7건, 기술지도 14건, 시험·인증 12건 등 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규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코로나19로 산업 생태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 이차전지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