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1년 상반기 민간 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훈련은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대응 절차 점검 △실제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 전송 후 복구 체계 점검 △전문 화이트해커를 투입한 웹사이트 대상 모의침투 등 실전형 훈련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사업 분야 테마형 훈련도 병행한다.
훈련에 관심 있는 기업은 'KISA인터넷보호나라&KrCERT'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훈련은 다음 달과 6월 사이 기업별로 불시에 진행 예정이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작년 모의훈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APT 재훈련을 실시한 결과 해킹 이메일 감염률이 39% 감소하는 등 임직원 보안 인식이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훈련도 공개 모집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기업이 훈련에 참여해 침해 대응 예방 인식을 확산하고 보안 수준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SA는 민간 보안 인식 확산과 훈련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훈련 참여기업을 지난해부터 공개 모집해 왔다. 지난해 훈련에는 총 137개사 9만2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블록체인과 핀테크, 비대면 서비스 분야 기업과 테마형 훈련을 병행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