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총장 김무환)은 박태준학술정보관이 1년간 리노베이션을 거쳐 최근 재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박태준학술정보관은 활용성이 떨어지는 실물 장서 규모를 축소하고, 창의·협업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3~5층까지 공간을 재배치하고 '소통과 쉼'이라는 주제로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으로 꾸몄다.
기존 도서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소음이 허용되는 콜라보레이션 존(Collaboration Zone), 놀이와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펀 앤 플레이 존(Fun&Play Zone), 학생 주도적 콘텐츠 제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촬영장비와 조정실, 편집실 등을 갖춘 스튜디오로 꾸몄다.
또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공간이 확보되는 몰입학습공간과 화상회의 설비를 갖춘 스터디룸 등을 신설했다. 하반기부터는 인문교양서 중심 문화공간을 조성, '길 위의 인문학' 등 구성원과 시민 모두를 위한 문화행사 등도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박태준학술정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학내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포항시민을 비롯한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