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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1년 '월드IT쇼(WIS)' 개최를 축하합니다. 그리고 월드IT쇼를 준비하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전자신문사, 한국경제신문사, 코엑스, 케이훼어스 6개 주관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대변혁의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대변화가 의료, 교육, 유통 등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이 디지털 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등,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7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그 중심축인 디지털뉴딜 사업에 2025년까지 58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세계 주요국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디지털 융합서비스를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5세대(5G) 이동통신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2주년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나라 5G 속도와 커버리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이 5G 장비·부품·솔루션·콘텐츠 등에서 우수한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초기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더욱 노력한다면 세계 5G 혁신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우리가 구축하는 5G 생태계를 토대로 디지털 뉴딜 성과가 더해진다면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자”는 기치로 정보화 성공신화를 이루어냈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수한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경제사회 전반 디지털 전환을 성공으로 이끌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더욱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대변혁 시기에 월드IT쇼가 개최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월드IT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최첨단 제품·기술을 소개하고 디지털 뉴딜과 5G 상용화 2주년 성과 등을 국민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는 5G, 인공지능(AI), 데이터, 비대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 구현되고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지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월드IT쇼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이를 극복하고 경제 대도약에 기여하기 위해 열립니다. 이 행사가 코로나19로 촉발된 교육·근무·의료·소비 등 비대면 경제 미래상을 보여주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월드IT쇼를 정성껏 준비하신 국내·외 참가기업 및 관계자분들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며 혁신적인 ICT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신 모든 참관객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