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WIS) 2021'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방향성을 조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양한 ICT 세미나·콘퍼런스는 관람객에게 차원 다른 통찰력을 제공한다.
오는 22일에는 국내 ICT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ICT에 의해 앞당겨진 미래 삶(Future Life Accelerated by ICT)'을 주제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로봇, 보안 등 차세대 ICT가 미래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제시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 경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온택트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ICT 기업이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해야 할지를 제안한다.
커트 호프 전 구글 안드로이드카 디렉터(아실리온 스마트 모빌리티 이사회 멤버)는 모빌리티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자율주행, 전기화, 스마트시티와 인프라 부상 등에 대해 강연한다. AI, 머신러닝, 5G 사용이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한다.
서호영 KT 상무는 AI콘택트센터(AICC) 솔루션을 소개한다. KT가 보유한 AICC 기반 기술과 이를 통한 사업 효율 증대 등을 발표한다.
김종렬 한국화웨이 상무는 클라우드와 만물인터넷 지능(Intelligence IoE) 시대, 데이터 인프라 가속을 설명한다.
ESG 경영 전략도 조망할 수 있다. 이동석 삼정 KPMG 본부장은 ESG 경영 개념 과제를 제시한다. 이외에도 박성은 퀄컴 이사는 28㎓ 대역의 글로벌 상용화 현황과 기술 극복 사례를 발표하고,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로봇 시장 트렌드와 K-로봇 도전 과제를 짚어 보며,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정보유출 방지·추적 기술을 소개한다.
이보다 앞서 21일에는 국내 ICT 수출기업 임직원 70명이 참석하는 '코로나19 시대의 ICT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가 진행된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의 '코로나19 시대의 ICT·모바일·디지털 분야 해외전시회 브리핑'을 시작으로 이인표 브레이싱스 대표가 '디지털·언택트 마케팅'을 조망하며, 김훈 에이티센스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언택트 마케팅:헬스케어 플랫폼의 새로운 선구자'를 주제로 발표한다. 남문기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는 'ICT 분야 해외 진출 시 유의해야 할 지식재산권 관련 쟁점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WIS 2021 관계자는 “ICT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트렌드를 꿰뚫어 보고 미래에 대응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