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대한민국 정통 픽업(K-Pick Up)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했다.
쌍용차는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2006), '코란도 스포츠'(2012), '렉스턴 스포츠'(2018)에 이르기까지 약 20년 동안 픽업 시리즈를 이어왔다.
신형 스포츠&칸은 2018년 스포츠, 2019년 칸 출시 이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통합해 탄생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스포츠&칸의 전면부는 굵은 수평 대향의 리브를 감싸는 라디에이터그릴, 수직적 구성의 LED 포그램프, 육중한 차체를 안정감 있게 받쳐주는 범퍼가 조화를 이룬다.
측·후면부는 라디에이터그릴에서 일체형 헤드램프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라인이 돋보인다. 익스테리어 패키지인 휠&도어 가니쉬와 'SPORTS/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도 새롭게 적용됐다. 리어 콤비램프는 면발광 LED다.
파워트레인은 e-XDi220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187마력/3,800rpm, 최대토크 40.8ℓ·m/1400~2800rpm을 발휘한다. 칸은 최고출력은 스포츠와 같으나 최대토크는 42.8㎏·m/1600~2600rpm으로 더 높다.
데크 사양은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다. 칸의 데크는 스포츠(1011ℓ, VDA 기준)보다 24.8% 큰 압도적인 용량(1262ℓ, VDA 기준)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스포츠 400㎏)까지 가능하다.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높이를 10㎜ 가량 상승시켜 험로 주파능력과 핸들링 성능을 개선한다. 4륜구동 시스템은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차동기어잠금장치(LD)는 슬립 발생 시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가량 우수하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갖췄다. 긴급제동보조,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차선변경경고, 후측방접근경고, 후측방경고 등을 지원한다. 9.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439만원부터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